- 저자
- 고구레 다이치
- 출판
- 갈매나무
- 출판일
- 2022.09.19
여러분은 설명을 잘하십니까? 설명을 잘 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우리가 살아가면서 어떤 식으로든 설명을 해야 하는 상황은 자주 생깁니다. 그러나 의외로 필요한 말만 골라서 알아듣게 설명하는 방법을 알고 있는 사람은 흔치 않습니다. 상황을 이해하기 쉽게 정리해서 전달하려고 해도 자칫하면 어느새 횡설수설하고 있기 일쑤입니다. 듣는 사람이 찰떡같이 잘 이해해주면 좋겠지만, 물론 이런 것 또한 욕심입니다. 그러므로 설명을 해줬는데도 왜 이해를 못하는지 답답하다는 생각이 든다면 상대방의 말귀를 탓하기 전에 일단은 내 말부터 되짚어볼 필요가 있습니다. 나는 과연 쉽고 분명하게 설명해줬는지, 그래서 상대방이 알아듣게끔 전달했는지를 돌아봐야 합니다. 사실 상대가 알아듣도록 간단하고 확실하게 설명하는 일이 그렇게 까다로운 것만은 아닙니다. 공식에 가까운 몇 가지 요소만 염두에 두면 훨씬 쉽게 설명을 할 수 있습니다. 이 책 '횡설수설하지 않고 정확하게 설명하는 법'에서는 말을 할 때 '주제, 수, 요점 및 결론, 이유, 구체적인 예, 요점 및 결론 반복' 등 몇 가지 공식만 유념해도 한층 단순하고 명쾌한 설명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러면 저자가 알려주는 횡설수설하지 않고 정확하게 설명하는 방법에 대해서 바로 알아보겠습니다.
(저자 고구레 다이츠는 다수의 책을 쓴 저자이자 해설자, 강연자 등을 통해 이해하기 쉬운 설명을 직접 실천하고 있습니다.)
저자는 당신이 설명을 못하는 데는 사소한 이유가 있다고 합니다. 설명은 무엇인가를 가르쳐야 하는 상황만이 아니라 우리가 일상에서 해내야 하는 과제 중에 하나가 설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설명을 이해하기 쉽게 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몇 가지 공통점이 있다고 합니다. 쉬운 말로 표현하지 못하고, 이야기를 정리하지 못하며, 듣는 상대가 궁금해하는 내용을 제대로 짚어내지 못한다는 점입니다. 바로 이런 사소한 특징이 설명을 어렵고 지루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합니다. 즉, 이는 반대로 상대방이 '나와 관계있는 이야기'라고 느끼게 만들고, 정확한 문장으로 쉬운 단어를 골라서 전달하기만 해도 훨씬 설명을 잘할 수 있다는 말입니다. 이 책에서 저자는 많은 사람들이 설명을 할 떄 자기 위주의 설명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며, 설명을 잘 하기 위해서는 듣는 상대방에게 가장 절실한 부분을 파악해서 설명하는 것이 중요함을 특히 강조하고 있습니다. 즉 설명은 타고난 센스나 감각이 아니라, 과학에 가깝다고 합니다. 이는 센스보다 공식이 더 유용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저자는 설명을 잘하는 공식으로 '텐프렙의 법칙'을 이 책에서 소개해주고 있습니다. 텐프렙(TNPREP)은 주제(Theme), 수(Number), 요점 및 결론(Point), 이유 (Reason), 구체적인 예(Example), 요점 및 결론(Point)의 영어 앞글자를 줄여서 만든 것 입니다. 저자는 이 공식만 사용하면 어떤 설명도 더 쉽고 탄탄해진다고 강조합니다. 또한 이 텐프렙 법칙은 말뿐만 아니라 글쓰기에서도 훨씬 구체적이고 정확한 글쓰기가 가능해진다고 합니다. 또한 텐프렙의 법칙 이외에도 '쉽게 풀어주기' 전략도 제안하고 있습니다.
<책 속 주요 내용>
설명은 과학이다. 이해하기 어려운 설명에는 반드시 이유가 있고, 알기 쉬운 설명을 만드는 데에는 '공식'이 존재한다. 그리고 그것을 익히면 누구나 알기 쉽게 설명할 수 있다. 이는 커뮤니케이션에 능력이 없다고 느끼는 사람에게도 해당되는 이야기다. 성격이 밝아야 설명을 잘하는 것은 절대 아니다. 목소리의 크기나 태도도 무관하다. 우선은 '나는 설명을 잘 못해'라는 생각을 버리는 것붜 시작하다 (13페이지)
첫 15초가 중요하다. '15초의 법칙'은 15초밖에 없다면 무엇을 전달할 것인가? 하고 스스로에게 물어보는 방법이다. 15초 밖에 없다면 분명 '가장 전달하고 싶은 이야기'만이 입에서 나올 것이다. 우선은 그것을 전달하는 데에 집중하자. 반론에 대응하기 위한 정보를 추가하거나 오해를 방지하기 위한 보충은 이후에 할 일이다 (56페이지)
'상대방을 생각하기'란 말만큼 쉽지가 않다. 우선은 이야기할 상대방의 배경을 상상해보자. 상대방이 어떻게 생활하고 있는지, 회사에 있을 때는 어떤 일을 하는지, 어떤 텔레비전 프로그램이나 잡지를 보는지 등 힌트는 곳곳에 자리하고 있다. 상대방이 된 것처럼 그 입장과 행동 패턴까지 생각했을 때 비로소 상대방에게 전달되는 말을 찾을 수 있다. (138페이지)
<총평>
저는 설명을 못하는 편은 아니라서 왜 설명이 어려운지에 대해서 크게 고민을 해본 적은 없습니다. 그리고 이 책을 보기전에는 설명이라는 부분도 약간의 센스같은 타고난 영역에 가깝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이 책을 보고나서 정확하게 설명하는 것이 무엇인지? 어떻게 하면 설명을 잘 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체계적으로 생각해보고 방법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보고에 어려움을 느끼는 사람, 바쁜 고객을 단숨에 설득하고 싶은 사람, 긴 말로 사람을 하품하게 만드는 사람들이 보면 반드시 설명하는 방법을 깨닫고 더 나은 설명을 할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긴 글 읽어져수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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