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상식] '러키 루저'를 아시나요? 권순우. 남자테니스. ATP투어 애들레이드 인터내셔널 2차 대회 러키 루저로 우승? '러키 루저'의 뜻은?

안녕하세요. 내인생의선장입니다.

우리나라 남자테니스 간판 권순우 선수(세계랭킹 84위)가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남자프로테니스(ATP)투어에서 통산 2회 우승을 달성했습니다. 지난 14일 호우 애들레이드 인터내셔널 2차 대회에서 스페인의 로베르토 바우티스타 아굿(세계랭킹 26위)을 2-1로 물리치고 ATP투어 2회 우승을 했습니다. (1회 우승은 21년 9월 아스타나오픈) 이로서 세계랭킹도 52위로 껑충 올라갈 것으로 보입니다. 

 

저도 테니스를 가끔 보기는 하는데, 이번에 권순우 선수가 '러키 루저'로 우승까지 올랐다는 기사들이 있어서 '러키 루저'에 대해 처음 들어보게 되어 찾아보았습니다.

 

'러키 루저'란? 

본선 진출자 가운데 기권 등의 사유로 불참하는 경우 빈자리를 채우는 선수를 뜻합니다.

 

역대 ATP투어에서 '러키 루저'로 출전한 선수가 우승을 한 경우는 이번 권순우 선수를 포함해 10번 밖에 불과하다고 하니 권순우 선수의 우승이 더 대단한 것 같습니다.

권순우 선수는 우승 인터뷰에서 "승리할 때마다 간절함이 커졌다. 결승에서 모든 것을 쏟아부었다. 쟁쟁산 선수들을 제압하고 정상에 오르게 돼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얘기나온김에 권순우 선수 소식을 좀 더 전해드리면 우승 이후 바로 이어서 개최된 새해 첫 테니스 메이저 대회인 호주오픈에 우리나라 선수 중 유일하게 출전했지만, 3시간 접전 끝에 패하여 1회전 탈락을 하게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체력적인 부담이 컸던 것 같습니다. 

(권순우 선수의 메이저 최고 성적은 3회전 진출이었습니다, 22년 호주오픈에서는 2회전 진출이 기록입니다)

 

앞으로도 우리나라 테니스 간판선수로 권순우 선수의 승리를 기원하며 글 마치겠습니다.

2023년 새해 행복한 일들만 가득하시길 기원드립니다.